▲'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두 주인공 이승기(왼쪽)와 신민아(사진=연합뉴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날 첫 선을 보인 '여친구' 12.7%(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반면 기존에 방영되던 '로드 넘버 원'은 4.4%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친구'는 현대판 구미호를 소재로 해 예능계에서 맹활약 중인 이승기와 배우 신민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수목 안방 점령에 나섰다.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첫 방영분부터 두 자릿수대 시청률을 기록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세 남녀의 얽힌 사랑이야기를 다룬 '로드 넘버 원'은 시청자들의 외면 속에 시청률이 하락하는 수렁에 빠졌다.
한편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5일 44.4%(당시 올해 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를 기록한데 이어 11일 방송분은 0.5%포인트 상승해 신기록(44.9%)행진을 이어가며 수목 안방극 왕좌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