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미국 나노기술 전문벤처기업인 나노시스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기술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나노시스가 보유한 `퀀텀도트(Quantum dot, 양자점)` 기술을 활용해 결정형 태양전지와 박막형, 염료감응형 등 모든 종류의 태양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퀀텀도트는 태양전지의 태양광 흡수 스펙트럼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단위 태양광당 생산전력을 늘려 효율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필요할 경우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최고 1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나노시스는 지난 2004년부터 인텔과 협력해 온 나노기술 전문 벤처기업으로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집적 메모리기술을 기반으로 인텔 및 마이크론과 낸드플래시메모리 공동 개발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