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제4호 태풍 '뎬무'가 동쪽으로 진행함에 따라 경북 일부지방의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
대구기상대는 11일 낮 12시30분을 기해 구미, 김천, 상주 등 경북도내 3개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대구와 동해남부 전해상 및 영천, 청도, 성주, 포항, 경주 등 경북 11개 시ㆍ군에는 여전히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기상대는 "태풍 뎬무가 동진하면서 강도가 약해져 경북 일부지방의 태풍특보를 해제했으나 아직도 일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며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 현재 강수량은 대구 61.5㎜를 비롯해 구미 64㎜, 영덕 42.5㎜, 상주 41.5㎜, 의성 40.5㎜, 포항 33㎜, 영천 31.5㎜ 등이다.
대구기상대는 "내일(12일) 대구ㆍ경북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고 아침최저 22~25도, 낮최고 28~34도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