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 장희와 소속사와의 공방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유로 2인조 그룹 폭시를 탈퇴한 엘프녀 한장희에 대해 소속사 측이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 입장을 밝히며 한장희의 과거사 일부를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
한 장희의 소속사인 엠씨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아무런 이유 없이 잠적한 한장희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 등의 법적인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한장희의 해명 아닌 해명, 즉 '소속사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취지의 거짓된 악의적인 인터뷰로 인하여 소속사는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도 이미지 실추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엠씨엔터테인먼트는 "과거 한장희가 대만에서의 약혼과 파혼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2005년 3인조로 준비하던 당시 한장희가 남자 문제로 말 한마디 없이 여러 차례 잠적을 했을 때에도 아직 철이 없어서라 생각하고 그녀를 이해했다"고 전했다.
또 2008년 한장희는 가수 준비 기간과 활동 기간 중 사생활과 관련해 회사 안 밖으로는 온갖 입에 담기도 힘든 소문들이 떠돌아 여러 차례 주의를 주었고, 그럴 때마다 한장희는 다시는 그런 행동을 안하겠다는 대답만 되풀이 했다는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소속사 측은 "법무법인 한림을 통하여 한장희를 상대로 부당 활동 중지에 대한 손해배상, 그리고 소속사 및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을 구하는 총 5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혀 한 장희와 소속사측의 향후 법적 공방에서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