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C가 출시가 임박했다. 쌍용자동차의 모노코크 타입 소형 SUV 코란도C는 이르면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쌍용차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C 출시를 통해 SUV명가로서의 지위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난 7월 판매 실적에서도 이 같은 쌍용차의 야심이 드러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2738대, 수출 4631대(CKD포함)로 4개월 연속 7000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렉스턴II, 뉴 카이런 등 SUV가 내수 1863대, 수출 3864대로 전체 판매량의 77.7%를 차지하고 있다.
쌍용차의 SUV 생산라인은 주문이 밀리며 국내 완성차업계로는 유일하게 여름휴가 기간에도 5~7일 동안 특근에 들어가며 완전 가동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란도C가 출시되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코란도C는 차세대 디젤엔진인 2.0리터 eXDi200을 얹어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kgㆍm로 기아차 스포티지R에 손색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비는 16km/ℓ에 달해 오히려 앞선다.
쌍용차는 지난 6월 코란도C 생산라인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휴업에 들어갔던 직원 270여명을 복귀시켰으며 현재 본격 양산 준비에 앞서 시범 생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판매를 전담할 오토매니저 100여명을 선발해 영업 준비까지 끝낸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하계휴가가 끝나는 8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인 양산 준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8월 이후 코란도C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판매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