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주(駐)말레이시아 대사에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 주인도 대사에 김중근 고려대 외교겸임교수를 각각 임명하는 등 추계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주이탈리아 대사에 김영석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주파키스탄 대사에 최충주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주핀란드 대사에는 박동선 국제경제협력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어 주사우디 대사에는 김종용 에너지자원대사, 주오만 대사에 최종현 외교부 부대변인, 주요르단 대사에 신현석 인천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이란 대사에 박재현 아세안 대사가 각각 기용됐다.
또 주니카라과 대사에 김순태 주상파울루 총영사, 주 두라스 대사에 원종온 전 주페루 공사, 주파라과이 대사에 박동원 전 주브라질 공사참사관이, 주수단 대사에는 곽원호 주예멘 대사, 주예멘 대사에는 박규옥 주두바이 총영사가 임명됐다.
정부는 이어 주뉴욕 총영사에 김영목 주이란 대사, 주나고야 총영사에 이균동 전 주중국 공사, 주밴쿠버 총영사에 최연호 외교부 조정기획관, 주상파울루 총영사에 박상식 전 주아르헨티나 공사참사관, 주두바이 총영사는 홍영종 전 여권관리관에게 직무를 맡겼다.
특히 포르투갈어 전문가 특채로 1991년 외무부에 입부한 박동원 주파라과이 대사는 현직에 있는 전 재외공관장 중 유일한 여성 외교관이 된다.
역대 여성 공관장으로는 이인호 주러시아대사(1998∼2000, 1996∼1998 주핀란드 대사 역임), 김경임 주튀니지 대사(2003∼2006), 김영희 주세르비아 대사(2005∼2008), 지영선 주보스턴 총영사(2006∼2008)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