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항상 부동산 투자에 관한 강의를 할 때 강조하는 것이 부동산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신문기사와 인터넷 사이트라고 얘기한다.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 정보를 늘 습득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라는 것이고 그 중에 가장 좋은 것이 역시 신문기사의 스크랩과 인터넷 사이트를 수시로 보자는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국토해양부나 토지주택공사,도로공사,지하철공사 등의 정부 기관 홈페이지가 있고 누구나 알 만한 부동산 포탈 사이트의 홈페이지가 있다.아울러 서울시청,경기도청,각 구청,군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가 있다.
그래서 서울시청의 홈페이지를 사례로 해서 우리가 조금만 활용하면 얼마나 많은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 알아보고 그 활용법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서울시청 홈페이지는 우선 seoul.go.kr 이다.각 구청이나 시청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로 우선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시정소식>보도자료 게시판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해당 도시의 새로운 소식들을 모아놓은 게시판이기 때문에 우선 이 게시판을 수시로 살펴보면서 달라진 정책이나 시정소식을 접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서울시청내에 각 정책별 본부나 국,정보 홈페이지가 별도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홈페이지는 아니지만 서울시의 부동산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개 서브(Sub)홈페이지를 정리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서울특별시 균형발전본부 (development.seoul.go.kr)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중에 부동산 투자 관련 가장 중요한 홈페이지는 단연 균형발전본부 홈페이지이다.
서울시의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계천변의 동서축과 남북방향 4대축을 중심으로 강북도심을 문화,역사,비즈니스,환경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아가는 사업인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한 안내와 역사,관광,남북녹지축조성,복합문화축조성,동남권유통단지조성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가 나와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의 가장 중요한 종목중에 하나인 뉴타운사업에 대한 안내와 1차~3차에 걸친 각 뉴타운 지역별 위치 및 항공사진,향후추진 계획을 자세히 볼 수 있고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그나마 가격이 꿈틀대고 있을 정도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인 청량리,미아,홍제,합정,가리봉,구의자양,망우,천호성내의 8군데 ‘균형발전촉진지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안내되어 있다.
게다가 남산르네상스에 대한 미래비젼과 마스터플랜에 대한 정보,도시환경정비 사업의 개념과 절차,계획 및 각종 자료가 나와있다.
아울러 서비스로 제공되는 ‘서울시 뉴타운사업 7년간의 기록’은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별도의 파일로 제공되고 있어서 한 눈에 서울시 뉴타운사업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왼쪽의 배너를 통해서는 ‘Hi Seoul 뉴타운 소식지’이메일 발송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서 본인이 신청한 이메일로 뉴타운 소식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2.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cleanup.seoul.go.kr)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중에 또 하나의 백미는 바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 시스템’이다.
재개발 조합장들의 비리가 자꾸 발생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대한 개별 조합들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것으로 정비사업 추진 전 과정을 유리알처럼 공개하겠다는 의미로 홈페이지 주소도 클린업으로 한 것이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서울시 각 지역별 모든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정보가 각 조합별로 미니홈페이지를 운영해서 상세하게 알 수 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우선 최근에 새로이 시행하는 ‘공공관리제도’에 대한 개요와 주요 내용 및 시범사업지구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
다음 메뉴인 ‘정보공개’를 클릭하거나 하단의 지도로 표시되어 있는 정비사업현황 검색을 통해서 서울시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주택재건축,주택재개발,도시환경정비 사업에 대한 내용을 볼 수가 있고 추진위구성전,추진위원회,조합 등으로 운영구분을 나누어서도 정보를 알 수 있다.
오른쪽 하단에는 ‘정비사업 링크사이트’가 [재개발*재건축사업],[뉴타운*도시환경정비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구분되어 바로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알림마당’에서는 서울시의 각 조합별로 진행되는 각종 설명회나 공청회 등에 대한 내용들이 안내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진행상황이나 참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3.서울특별시 주택국 (housing.seoul.go.kr)
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는 주택정책과 공급 및 각종 주택관련 정보와 자료들로 가득하다.
‘주택정책’에는 아파트 분양정보,지역주택조합에 의한 주택건설사업,철거민 국민주택 특별공급에 대한 내용 및 저소득층 주거지원과 서울형 집수리(S-habitat)사업등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다.
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할 ‘주택공급’을 클릭하면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한 개념과 역세권 민간 Shift의 정보와 홍보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최근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개념 및 유형,건설기준,주차장 완화구역에 대한 내용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주거정비’에는 재개발사업 및 재건축 사업에 대한 추진절차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건축기획’에서는 건축허가절차,건축디자인심의,한강공공성재편사업,건축물생애관리에 대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다.’한옥문화’에서는 한옥을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한옥개보수지원에 대한 내용과 한옥수선 및 신축지원에 대한 서울시의 제공내용들이 나와 있다.
4.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국 (urban.seoul.go.kr)
서울시 도시계획국 홈페이지도 부동산투자시 빼놓을 수 없는 정보가 많다.
우선 부동산 투자시 챙겨야 할 도시계획 사업에 대한 내용을 여기서 볼 수 있다.
‘도시계획소개’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시에 대한 역사와 함께 도시의 진화,구조,도시계획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수 있다.
아울러 도시계획법제와 도시계획체계,지구단위계획을 볼 수 있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2020도시기본계획’에 대한 내용을 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특히 2020도시기본계획은 향후 10년 후의 서울의 모습을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계획기조와 공간계획 및 환경,교통,물류,산업경제 등 서울시의 미래 모습을 예상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왼쪽 중간에 있는 ‘중점추진사업’을 보면 향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가 될 지역으로 ‘용산국제업무도시’개발을 비롯해서 ‘마곡도시개발사업’,’서남권르네상스’,’동북권르네상스’,’신도시계획 운영체계’등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고 오른쪽 ‘알기쉬운 도시계획 정보’에서는 한눈에 보기쉽게 이미지를 많이 넣어서 도시계획에 대한 용어나 절차 등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의 모든 도시교통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도시교통본부(transport.seoul.go.kr)를 비롯해서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발중에서 핵심인 4대 르네상스 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각종 정보와 소식을 볼 수 있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새로운 모습으로 서울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 홈페이지(ddp.seoul.go.kr),서울시의 모든 토지에 대한 행정정보와 서류발급등이 가능한 서울특별시 한국토지정보시스템 홈페이지(klis.seoul.go.kr) 등이 부동산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울시 관련 사이트들이다.
다시 한번 당부하자면 서울특별시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을 위해서 부동산투자를 활성화하고 투기를 조장하자고 만든 홈페이지가 아니다.
서울특별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이 투명하게 알 수 있게 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심을 돕고자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들이다.
다른 도청이나 시청등의 홈페이지에도 똑같은 제목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주택정책과 부동산관련 정보들이 있을 것이다.
다만 서울특별시의 사례를 본 것이므로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방자치 홈페이지를 본인의 개인 홈페이지나 카페 들어가듯이 수시로 들어가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위에서 소개한 몇 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해서 가장 믿을만 하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서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숙지하고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남들보다 훨씬 쾌적한 주거환경과 투자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