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토자원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상반기 5만5000헥타르의 거주용 토지가 공급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귀저우주와 베이징, 장시성의 거주용 토지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고 국토자원부는 덧붙였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그동안 빈민촌 개발 등 거주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거주용 부동산 공급이 증가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자원부는 또 세번째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 제안을 비롯해 2차 주택 구입자에 대한 계약금을 인상하는 등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잡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주용 부동산 공급 증가와 함께 지난 70개 주요 도시의 6월 주택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하는 등 중국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