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고객들이 있는 공간에 편의를 제공하는‘찾아가는 마케팅’으로 여름 시즌 특수를 노리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찾아가는 마케팅’은 타깃 대상 고객을 미리 선정해 찾아감으로서 신규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에겐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한 직접적인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최근 활용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도심 여기저기를 이동하는 글라소 비타민워터 무빙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찍을 수 있으며 이 사진을 통해 비타민 워터 모델을 선발하게 된다. 타깃 고객인 젊은 여성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효과적으로 제품도 체험하고 즐거움도 전하는 전략이다.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 고객에게는 도미노 피자의 인기 메뉴를 최대 30판까지 현장에서 직접 요리해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휴가지에 모기약을 설치해 주고 있는 모기약 회사도 눈길을 끈다.
한국존슨 에프킬라는 즐거운 휴가가 모기 등으로 스트레스 받는 고객들을 위해 휘닉스 파크 전 객실을 모기 없는 청정지역으로 단장했다.
에프킬라는 매직큐브와 오프! 등 자사 제품 설치를 통해 휘닉스파크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모기 스트레스없는 달콤한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해 제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유통가의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가만히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기 보다 직접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 들어가는 기업들의 이 같은 마케팅 방식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