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성추문에도 불구하고 7년 연속 미 고소득 스포츠스타 1위 자리를 지켰다.
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1일(현지시간) ‘미 스포츠스타 고소득 톱50’을 발표하면서 우즈가 지난해 9050만8163달러(약 1090억원)의 소득으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블룸버그통신)
필 미켈슨이 6166만757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SI는 우즈가 지난해 광고료로만 7000만달러를 받았고 우승 상금을 비롯한 기타 수입으로 2250만8163달러를 올렸다고 전했다.
성추문으로 게토레이와 AT&T등 대기업 광고가 끊기면서 광고수입이 전년 대비 900만달러 줄었지만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로 받은 1000만달러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6025만달러의 수입으로 3위를 차지했고 미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4577만9912달러의 수입으로 4위, 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3700만달러로 5위에 각각 올랐다.
▲2010년 미 스포츠스타 고소득 순위
그 밖에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데렉 지터, 페이튼 매닝, 드웨인 웨이드가 톱10 안에 들었다.
종목별로 분석하면 골프와 야구가 각각 2명, 권투가 1명, 미식축구가 1명씩 톱10에 들었고 농구가 4명으로 가장 많은 고소득 스타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