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010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빙상, 육상, 수영,체조,유도,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에 4000여 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출전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 총 65억 여원을 후원해왔다.
아시아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승훈 선수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이호석, 성시백, 이은별, 박승희 선수도 초등학생 시절 이 대회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또 수영의 박태환, 유도의 최민호, 왕기춘 선수 등도 이 대회를 거쳐갔다.
한편 교보생명은 더 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모든 참가선수들에게 교통, 숙식비 등 참가경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협회나 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저학년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어 체육관계자들 사이에선 유망주들을 조기 발굴 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