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과 히든챔피언 중소기업 육성에 앞장서온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중견기업 부족으로 인한 취약한 산업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투자재원의 확충과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한‘허리기업’의 육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20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회장단 및 무역업계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7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중소기업, 대한민국 희망엔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허리기업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성장동력 준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 김 청장은 특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3년까지 모태펀드 3조5000억원을 마련하고 조기 소진 정책자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지원을 성과 중심에서 기술성 및 사업성 위주로 평가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허리기업을 집중육성키로 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구매조건부 기술개발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개발 후 판로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이어 연구개발 분야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하여 기획-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현재 41% 수준에서 60%로 끌어올릴 것이라 설명했다.
또 이들 기업이 수출을 통한 더 많은 기회창출을 할 수 있도록 차이완 시장, FTA체결국 진출 등 해외진출 다변화 전략을 이끌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