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18일(현지시각) '디 오픈' 챔피언십이 열리는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소형 굴삭기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증식은 '디 오픈'의 국내 첫 후원사인 두산과 '디 오픈'을 주관하고 있는 영국 왕실골프협회(R&A)가 상호협력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박용만 ㈜두산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과 피터 도슨(Peter Dawson) R&A 총괄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기증된 두산인프라코어의 DX55W는 휠 굴삭기(바퀴가 달린 굴삭기) 주력모델 중 하나로 소형 건설현장에서 많이 사용된다. 특히 다양한 어태치먼트(attachment)를 부착하면 관중석 보수 등 전반적인 골프 시설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두산측 설명이다.
피터 도슨 R&A 총괄 디렉터는 "디 오픈 시설 관리를 위해 두산이 DX55W 굴삭기를 기증해 준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굴삭기는 디 오픈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관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장비이며 디 오픈이 열리는 모든 코스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2020년 글로벌 20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유럽·미주지역에서 글로벌 두산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디 오픈' 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