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인데도 성생활을 하지 않는 ‘섹스리스 부부’가 주위에 많다. ‘섹스리스’란 한집에 사는 부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최근 2개월간 월 1회 미만의 성관계를 가졌거나 그런 경우가 자주 생길 때를 일컫는다.
문제는, 달콤한 신혼생활에 젖어 있어야 할, 20~30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도 섹스리스 부부가 적지 않다는 점.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부의 섹스리스 현상의 원인으로 맞벌이와 직장 스트레스 증가 등을 꼽는다.
이런 경우에는, 부부가 시간을 내어 노력하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노력한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잠자리를 원하지만 발기부전으로 인해 섹스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그렇다. 이는 잠자리뿐 아니라, 임신까지도 어렵게 하므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얻게 되는 ‘운명’ 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발기부전은 노화의 한 현상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마냥 앉아서 기다려야 하는 ‘운명’은 결코 아니다. 모든 병에는 예방법이 있듯, 발기부전 역시 평소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그 진행속도와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
건강한 발기는 멀리 있지 않다. 늘어난 뱃살부터 줄이자!
발기부전은 크게 심리적인 요인과 기질적인 요인으로 나뉜다. 이 중 노화와 관계된 것이 바로 기질적 요인인데, 발기부전은 혈액순환과 관련이 깊은 질환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이에 따라 음경 내에 순조로운 혈액 유입이 방해되면 발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발기부전 환자 중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혈액 순환과 관련된 질환을 겪는 이가 많은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따라서 평소 혈액순환이 잘 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발기부전을 막는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음주와 흡연 습관은 발기부전을 촉진하는 원흉이다. 너무 잦은 음주는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전달 물질을 억제하고, 혈류의 공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발기력에 즉각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 흡연 역시 마찬가지인데, 니코틴 성분이 음경해면체 안으로 혈액이 충분히 들어가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비만 역시 발기부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다. 허리둘레가 큰 경우 발기부전 위험도가 2.9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복부에 지방세포가 증가하면 에스트로겐과 인슐린이 느는 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감소한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바른 식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흔히 일컫는 ‘육식남’들이 술과 담배, 육식 위주의 식사 성향을 보이는 경우 발기 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 복부비만을 일으키는 술과 기름진 안주, 육식을 자제하고 과일과 채소를 챙겨먹는 것이 좋다.
한의학 박사 이종욱 원장은 “무엇보다 발기부전 역시 인간의 몸에 생기는 병의 일종인데다 어떤 중증의 발기부전이라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개선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한의학 박사 이종욱 원장은 “매주 2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은,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발기 메카니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성욕을 항진시킬 수 있다. 기질성 발기부전의 원인인 고혈압과 비만을 방지하면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기부전인 경우 한방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특성에 따라 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양기 회복을 활성화 시키는 ‘장정불로단’으로 발기부전 증상을 다스린다.
‘장정불로단’은 단순히 성신경을 자극하는 약이 아니라 기를 채워주고, 원기를 보해 줌으로 스스로 정력을 강하게 해주는 처방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 개개인마다 발기부전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의 방법이 다양한데, 가장 기본적인 기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접근부터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한방치료는 증상개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건강의 회복도 함께 돕기 때문에 평소 음주나 흡연을 자제하고 운동을 습관화 한다면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도움말 : 강남행복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