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시중은행 中企 지원 확대하라"

입력 2010-07-15 10:52 수정 2010-09-25 2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이 "시중은행들이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을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15일 중기 금융지원 동향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중소기업 회복이 2008년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자금 확보에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은행들이 하반기에는 보다 중기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경기회복으로 인해 중소기업 재무구조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건설과 부동산 관련 중소기업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여전히 회복이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 BSI는 올해 들어 96을 기록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82보다 많이 회복됐다. 하지만 권 부위원장은 건설과 부동산 관련 중소기업들의 회복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위는 비상대책회의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중기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지원 확대와 대출 만기연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은행들도 리스크 관리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기업은행 이동주 여신담당 부행장은 "보증 자동 만기 연장이 7월부터 종료되는 것에 대해 기업은행은 만기 연장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또 보증대출을 지난해 4월부터 4% 정도로 고정시켜 놓는 등 중기 자금 지원에 대해 대폭 개선해놨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시중은행들이 건설업 구조조정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중기 대출을 축소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은행들이 자금 잉여 상태라고 본다면 하반기에는 적극적으로 중기 자금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부위원장은 하반기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은행과 보증기관이 협력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부행장은 "하반기 중기 신용평가에 대해 보증기관과 잘 협의하고 있다"며 "퇴출 기업은 어쩔 수 없지만 가능성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원과 만기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83,000
    • -2.68%
    • 이더리움
    • 4,370,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4.57%
    • 리플
    • 1,103
    • +12.21%
    • 솔라나
    • 299,900
    • -1.83%
    • 에이다
    • 823
    • +0.24%
    • 이오스
    • 774
    • -1.28%
    • 트론
    • 251
    • -1.18%
    • 스텔라루멘
    • 186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1.16%
    • 체인링크
    • 18,530
    • -3.29%
    • 샌드박스
    • 389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