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웍스는 7월 14일, 상용 전기 자전거 개발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프로토 타입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전기 자전거는 앞 바퀴가 두 개인 형태로 역삼륜의 구조로 개발되고 있다. 역삼륜 구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핸들링이 좋고 안정적이어서 보다 재미있게 탈수 있다. 특히 공원이나 유원지에서 즐기는 용도로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명은 스피라 엘빅(SPIRRA ELBIC)으로 확정 되었으며 엘빅은 Electronic bike로부터 만들어낸 이름이다. 회사측은 현재 스피라엘빅 상표 출원의 신청을 완료 해두었다.
어울림네트웍스의 기획팀 관계자는 "스피라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살려 스피라 엘빅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수퍼카의 이미지와 전기스피라의 이미지가 전기자전거에도 적용되면 스피라엘빅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입차 브랜드들도 자사의 브랜드로 자동차 외에 의류는 물론 자전거, 유모차까지도 판매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라엘빅은 현재 프로토 타입모델의 개발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7월 안에 실제 모델의 상세 스펙(배터리,모터,무게 등)과 가격, 실제 주행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피라엘빅의 개발은 어울림네트웍스의 자회사인 어울림모터스에서 개발 용역을 받아 개발진행 중에 있으며 판매는 어울림네트웍스에서 진행한다.
지난 14일 넷시큐어테크놀러지가 어울림네트웍스㈜의 최대 주주로 변경되면서 넷시큐어테크놀러지측에서도 전기자전거 사업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사는 스피라엘빅 총판권의 계약을 협의 중이며, 주행 프로토 타입 모델의 완성결과에 따라 실제 계약이 진행 될 계획이다.
어울림네트웍스 박동혁 대표는 "어울림그룹은 앞으로 자동차를 비롯 친환경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의류를 비롯한 스피라 브랜드 컬렉션 등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존 IT보안 사업과 함께 생활문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아갈 것이다"며 "그 동안 스피라에 관심을 가져준 장기 주주께 내년 정기 주총에 맞춰 스피라엘빅을 선물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측은 "어울림정보기술이 최대주주에서 내려온 것에 대해 어울림네트웍스측에서 스피라 생산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여금 상환을 요청하였고, 그에 대한 차입금의 상환을 목적으로 어울림정보기술이 보유한 지분을 처분하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