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몰트 위스키 세계 판매 1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15일 글렌피딕(Glenfiddich) 15년산, 18년산 500ml 사이즈를 국내에서 첫 출시하며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글렌피딕 스코틀랜드 본사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국내 싱글 몰트 위스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형 싱글 몰트 위스키 개발에 힘써 왔다. 그 결과 500ml 위스키에 익숙한 한국인들을 위해 글렌피딕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15년산과 18년산을 작은 사이즈로 출시하게 됐다.
본사에서 한국만을 위해 500ml 병의 제조나 생산, 유지, 보수, 물류 등을 감안해야 된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지만 국내 고급 위스키인 싱글 몰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트랜드에 누구보다도 민감한 국내 소비자층에 어필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500ml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글렌피딕 500ml는 기존의 맛과 향, 글렌피딕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삼각형 모양의 병은 그대로 유지하고 사이즈만 변형해 만들었다.
글렌피딕 15년산 500ml는 700ml와 마찬가지로 솔레라 시스템을 거쳤고 18년산은 쉐리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을 통해 만들어졌다.
한편 국내 위스키 시장은 블렌디드 위스키가 약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지만 즐기는 음주문화가 정착되면서 맛과 향을 중시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