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파닷컴
이날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ㆍ사진)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야신상'을 수상했다.
스페인의 우승 뒤에는 카시야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그는 지난달 16일 스위스전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의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카시야스는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한 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것과 26일 펼쳐진 칠레전에서 2-1로 승리할 당시 한 골을 실점한 것 외에는 더 이상의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1999년 스페인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그는 리그 및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했다. 카시야스는 작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우수골키퍼상을 차지했으며 2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주장으로 대표팀을 메이저대회 첫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한편 '야신상'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부터 1970년 멕시코 월드컵까지 러시아 대표로 활약하며 눈부신 선방을 펼친 레프 이바노비치 야신을 기리는 상이다. 철벽방어를 선보이며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문장에게 돌아가는 이 상은 골키퍼 최고의 영예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