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지속적 구조조정으로 대응력 키워야"

입력 2010-07-07 19:36 수정 2010-07-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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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포럼에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한국경제가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역사적인 위기들을 보면 넘치는 유동성이 각 경제주체로 하여금 지나친 차입에 의존해 지출을 늘리게 하고 결국에는 거품이 꺼지면서 위기가 촉발되는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가계·기업·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부문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 거시정책기조를 정상화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상충되는 정책목표들 사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재정·통화·외환정책들 가운데 최적의 조합을 선택해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추세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밖으로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경쟁국들이 무섭게 부상하고 있다"며 "대량생산과 수출지향의 양적 성장모델보다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질적 성장모델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경제질서의 변화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발전해온 한국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기 소르망 파리정치대 교수, 판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장,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사공일 G20정상회의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해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경제와 동아시아 등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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