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과 카이스트가 LED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카이스트와 5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관에서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 분야 선행기술 개발 및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카이스트 내에 'LG이노텍-카이스트 LED R&D센터'를 설립하고 맞춤형 산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7월 말부터 운영한다. 아울러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5년간 지원한다.
특히 LED R&D센터를 중심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선정해 카이스트의 우수 교수진 및 학생들과 LG이노텍의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카이스트와 LED 선행연구를 통해 핵심·원천기술 및 맞춤형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카이스트는 미래 산업의 우수인재를 발굴, 기업 맞춤형 우수인재로 육성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LED 사업은 LCD TV용 BLU(Back Light Unit, 백라이트 유닛)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조명시장으로 확대될 경우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관련분야 R&D 석·박사급 인재 배출 규모는 국내만 연 50여명에 불과해 우수인재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산학 협력은 미래 성장동력인 LED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우수 인재를 지속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카이스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LED 선도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2006년 LED 형광체 및 에피웨이퍼, 칩, 패키지부터 모듈까지 LED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완료하고 지난해 7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직형 LED 칩을 양산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