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0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포항공대 김광수 화학과 교수, 서울대 한민구 전기공학부 교수, 서울대 오우택 약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을 정도로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명예와 자긍심을 함양시키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상해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이다.
2010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는 35명을 추천 받아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했다.
김 교수는 분자ㆍ물질의 상호 작용력 및 자기조립 현상을 양자 화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전산양자화학의 영역을 나노ㆍ바이오ㆍ인포 융합 영역으로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교수는 평판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인 TFT 연구개발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축적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 교수는 통증 관련 이온채널, 특히 캡사이신채널을 발견해 국제적으로 통증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캡사이신 채널의 내인성 활성물질을 발견했으며 통증 물질인 브래디키닌의 통증발생 기전을 밝혀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교과부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올해 수상자 선정에 대해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국내에서 이뤄진 업적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3억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6일 한국과총이 주최하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