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대륙의 첫 월드컵 개최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지난 6월 12일 개최 이래 모든 16강 경기가 끝난 가운데 월드컵을 빛낸 최고 스타는 누구일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월드컵을 빛낸 스타 11명을 선정했다.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가나 국가대표의 리처드 킹손은 거미손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리처드 킹손은 월드컵 최고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야신상의 유력한 후보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틀릭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중인 리처드는 4경기를 3실점으로 막으며 철벽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최고 수비수로는 브라질의 오른쪽 윙백인 마이콘이 뽑혔다.
거침없는 수비와 공격력을 뽐내는 마이콘은 올해 소속팀 인터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공헌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중앙수비수 루시오도 칠레와의 16강전에서 대활약하면서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32살의 루시오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마이콘과 함께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인 히카드루 카르발류와 브루노 알베스 또한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최고의 미드필더로는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 가나의 케빈 보아텡,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 등이 뽑혔다.
혼다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WSJ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뽑혔다.
공격수로는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이 뽑혔다.
이과인은 스페인 프리메라 리그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난 시즌 26골을 넣었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 후보에 올랐다.
이밖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FC소속 공격수인 다비드 실바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이과인과 득점왕을 다투고 있다.
그 밖에 최고 공격수로 네덜란드 AFC 아약스 소속인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즈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