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21만대를 판매함으로써 5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S'가 출시 7일만에 누적 판매 21만대 돌파하는 등 '갤럭시S 효과'로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게 큰 힘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가 추정한 6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전월 197만대 대비 23만대 증가한 220만대 수준이다.
지난 24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 '갤럭시S'는 출시 7일만에 21만대를 공급하며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인 5일만에 누적 개통 10만대 돌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출시 첫 날인 24일 1만대 돌파 후 25일, 26일 연속 2만대 돌파, 28일 3만대 돌파 등 출시 5일만에 10만대 돌파하며 인기 몰이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초기 물량 부족으로 매장마다 물량 우선 확보를 위해 직접 물류 센터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갤럭시S' 국내 출시 초기 수요 폭발로 7월 주문 물량이 쇄도해 국내 시장 물량 우선 배정을 통한 물량 확대
및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로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S' 출시에도 '갤럭시A'는 출시 2개월만에 누적판매 22만대를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코비(Corby) 시리즈'는 10~20대 젊은 타깃의 감성에 어필하며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스테디셀러인 '연아의 햅틱'은 누적 판매 155만대를 돌파하며 풀티치 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를 필두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며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 894만4천대 중 480만6000대를 판매함으로써 시장점유율 54% 달성하며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