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는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온라인 베팅사이트가 월드컵 기간을 틈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외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모든 체육진흥투표권은 정식 허가를 받은 스포츠토토만이 합법적으로 발행할 수 있다.
온라인 역시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베팅사이트인 베트맨 이외의 스포츠베팅 관련 온라인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다.
불법 사이트들의 경우 스포츠토토(회차당 1인 10만원까지 구매 가능)와 달리 베팅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아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고 가짜 명의를 가진 이른바 '대포통장'을 통해 참가금액을 끌어 모은 다음 배당금 지급 없이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하는 경우가 많아 참가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들 상당수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사법처리 또한 어려워 사용자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사이버머니, 현금, 아이템 등을 걸고 스포츠의 경기결과를 예측하는 유사행위를 비롯해 체육진흥투표권사업과 관련한 각종 부정행위를 목격한 사람은 스포츠토토와 베트맨 홈페이지 내에 있는 ‘불법, 부정행위 신고하기',‘불법사행행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규정에 따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불법 유사판매’를 신고할 경우 1~50만원 상당의 스포츠토토 판매점 프리쿠폰이 포상금으로 지급되며 만 20세 미만 미성년자, 발행대상 경기 관계자, 투표권 발행사업자 및 수탁사업자 임직원 등의 구매제한자에게 투표권을 판매한 경우 최대 50만원이 수여된다. 이밖에 기타 부정행위 신고의 경우 최고 10만원의 프리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무총리실산하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불법사행행위 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체육 진흥투표권 발매 행위를 신고하면 신고 포상금 지급규칙에 의해 최고 100만원 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온라인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불법 베팅 사이트의 경우에는 불법 환전 신고센터(www.shingo.or.kr)를 통해 신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