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태극전사들 오픈마켓서도 인기

입력 2010-06-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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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하면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나이지라아전 다음날인 24일 업계에 따르면 16강 진출이 확정된 이후 옥션에는 기성용, 이청용 선수의 친필 사인볼이 9만9000원의 시작가로 경매 물품에 새로 올라왔다.

든든한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 관련 상품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옥션 중고장터에는 박지성 선수 유니폼만 20벌 가량 판매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차로봇', '차미네이터', '차바타' 등의 별명이 붙은 차두리 선수의 경우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는 2002년 월드컵 기념 미니어처 티셔츠가 경매 물품으로 등록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표팀의 인기는 높다.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프레이스인 이베이에는 23일 현재 박지성 선수의 얼굴 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가 즉시 구매가 18.99달러에, 등번호 21이 프린팅된 박지성 선수의 2002년 월드컵 유니폼이 21.72달러에 올라와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박지성 선수 카드도 시작가 3.99달러에 경매 물건으로 등록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박지성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베이에는 이밖에도 기성용 선수, 골키퍼 정성룡 선수의 카드 등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의 기념품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월드컵 열기가 더해지면서 응원용 가발, 태극기 등 한국 응원용품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월드컵 관련 기념품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옥션에서는 2002년 월드컵 기념주화를 비롯해 키홀더, 기념 배지, 넥타이핀, 도자기접시 등 4강 신화를 이룩한 2002년 당시의 기념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대표팀 성적과 대표팀 선수 관련 수집품 경매가는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며 "16강전이 치러질 토요일께에는 경매로 올라온 물품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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