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우루과이의 경기는 전반전 우루과이가 1대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반 초반에는 6대4로 멕시코가 골 점유율에서 앞섰다. 하지만 경기 양상이 한 쪽으로 기울진 않았다. 전반 21분 멕시코의 공격수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중거리 슈팅으로 콜 포스트를 맞춰기도 했지만 이 후에는 양 팀 모두 결정적 찬스를 가지지 못한 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과르다도는 멕시코 공격을 주도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5분까지 조직력에서는 멕시코가 우세했다. 패스 성공률도 높았다. 우루과이는 개인기에서 앞섰다. 우루과이 공격수 에지디오 아레발로 리오스는 전방에서 개인기에 의지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상황이 뒤집어진 것은 전반 42분경이다. 우루과이 공격수 카바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멕시코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에 흐름이 한 쪽으로 기운 상황은 아니다.
이들의 경기는 월드컵 조별 예선 A조의 3차전으로 조 1위를 결정짓는 경기다. 우루과이는 2차전까지 2승을 기록했고 멕시코는 1승1무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