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2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세계적인 경영 전략가인 게리 하멜 교수를 초청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시대에 적합한 기업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하멜 교수는 한화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0 한화 글로벌 매니지먼트 세미나'의 특별 연사로 초청돼 조직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미래 경영 구상 등에 관한 자신의 이론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초 다보스 포럼참석을 필두로 해외현지 채용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경영에 대한 의지를 임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세계적 기업 도약에 대한 임직원들의 성취욕 동기부여 및 그룹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한화그룹의 현안인 신사업 전략, 내수위주 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전환, 글로벌화에 부합하는 혁신적 그룹문화 형성에 대해 언급되었으며 게리하멜교수는 강연 이후에 참석한 임직원들과 강연내용에 대해 질의 및 토론시간을 가졌다.
"세계적 기업으로의 도약과 글로벌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방향을 어떻게 보는가?" 라는 김연배 부회장의 질문에, 저서를 통해 100년 이상 지속된 현대경영모델을 혁신하고 새로운 경영조직에 대한 이론을 주창한 게리하멜교수는 "미래 경영은 모든 조직원들의 창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리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원칙을 제안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에서 전략·국제경영을 가르치는 하멜 교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경영의 미래'의 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