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화양 문래 고가차도 철거가 오는 8월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달 말에는 노량진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8월에는 화양․문래 고가차도를 철거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화양 노량진 문래 고가차도는 고가차도 진출입부의 병목현상 등에 따라 고가차도의 기능이 저하되고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는 등 철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고가차도를 철거한 후, 평면교차로로 조성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등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철거 후 공사기간은 약 3개월이 소요되며, 11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노량진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한강대교 방면으로 2개 차로를 4개 차로로 늘리고 상도터널에서 한강대교 방면으로 2개 차로를 3개 차도로 확대하는 등 평면교차로를 조성하게 된다.
화양 고가차도는 철거 후, 고가차도를 포함한 기존의 왕복 6개 차로를 평면 7개 차로로 변경해 중앙 1개 차로를 좌회전과 유턴이 용이하도록 할 예정이다.
문래 고가차도는 철거를 통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경인로상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연결하고 도림교 부근에 있던 버스정류장을 문래동사거리 방면으로 이전, 정류장 간격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가차도 철거가 완료되면 주변 조망권 회복으로 도시경관이 크게 개선되고, 주변 상권 회복 등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