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신임 대표이사
하나대투증권은 18일 오전 10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승철 IB부문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장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김지완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2인 대표가 사업부문별 각자 대표이사로서 하나대투증권을 이끌게 됐다.
장 사장은 20년 이상을 증권업계에서 국제영업와 IB분야를 맡아온 국제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하나금융그룹의 투자은행(IB) 업무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하나대투증권의 IB부문 총괄 사장으로 영입됐다.
이번 장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하나대투증권은 기존 자산관리부문과 리테일을 총괄하는 김지완 사장과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총괄하는 장승철 사장의 실질적인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하나대투증권은 각 사업 부문간의 효율적인 책임경영과 함께 리테일영업과 기업금융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정기주총에서 하나대투증권은 사상 최대의 실적인 2009년 당기순이익 2515억을 결산 보고했고, 박영석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서는 사외이사인 김영석 전 우석대학교 총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