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분석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0년 6월14일 관세청 직속기관으로 출범한 중앙관세분석소는 1986년부터 약 24년 동안 매년 분석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현안과제 위주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축적된 고도의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DNA 분석법 개발을 통한 메기내장으로 만든 가짜 창난젓 적발, bk-MBDB, 벤젤피페라진 등 신종마약류 적발 및 하이드록시치오호모실데나필, 하이드록시클로로데나필 등 신종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을 규명해 관세국경에서 국민건강위해물품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세관의 업무수행과 밀접한 분석방법을 연구해 찐(삶은) 멥쌀, 고추다데기 등에 대한 품목분류 기준 제정, 고춧가루의 고추씨 함량 분석법 개발을 통한 고춧가루 부정환급 방지 표준분석법 수립.운용하는 등 적정한 관세의 부과와 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개청 30주년 기념세미나에서는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수입 냉동연육의 어종판별에 관한 연구, 고추씨 기름에서의 고추함량 분석 정확성 검증에 관한 고찰, UV-Vis 분광광도계에 의한 수출용 고춧가루의 과피와 씨의 함량 및 색소첨가 분석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