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 돌파...환율 급락

입력 2010-06-16 09:24 수정 2010-06-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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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풍에 금융시장 급속 안정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유럽발 재정위기로 한 동안 출렁였던 국내 금융시장이 유럽쇼크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 급속히 안정을 되찾았다.

코스피지수가 한달여만에 1700선을 회복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7원 이상 급락하면서 1200원대로 진입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보다 0.91%(15.37p) 오른 1705.40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4일 종가 1718.75 이후 한달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및 유럽 재정위기 완화로 글로벌 경기회복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1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고 지난 5월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 뉴욕연방준비은행은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9.57을 기록해 전월의 19.11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0을 밑도는 수치였지만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가 계속 확장세를 유지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1700선을 돌파하며 거래가 시작됐고 장 초반 1710.57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170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각각 나흘, 사흘 연속 순매수 중인 외국인과 기관이 309억원, 305억원씩 사들이면서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223억원 어치를 팔아 차익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기전자 업종에서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운수창고, 기관은 운수장비 업종에서 일부 매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이번 호재를 맞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500선을 만회하지는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대비 0.65%(3.20p) 오른 498.2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11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6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48억원, 4억원씩 내다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유로화가 급등(달러 약세)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급락해 지난 4일 이후 8거래일만에 120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17.70원 떨어진 1210.00원으로 출발해 20원 이상 낙폭을 확대하면서 1206.8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며 오전 9시15분 현재 18.00원 떨어진 120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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