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로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1.63달러 상승한 77.91달러 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3센트 상승한 배럴당 76.13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무역지표는 당초 기대에 미치치 못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 역할을하며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달러대비 유로가치 상승도 상품수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 상승한 1.23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연구소 오일 아웃룩 앤 오피니언의 칼 캘리 대표는 "유로화에서 그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유로화 하락이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