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오피스 2010’의 소비자용 제품을 출시하고 기존 소프트웨어 패키지 방식과 함께 제품키카드라는 새로운 구매 방식을 선보였다.
제품키카드를 사용하면 CD, DVD 롬이 없어도 오피스 2010을 설치할 수 있어 패키지 제품보다 20~3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2010의 이미지가 사전 설치된 신규 PC에 한해 제품키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 키를 입력하여 이미지를 활성화한 뒤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대부분 브랜드 PC들이 이달부터 오피스 2010 이미지가 사전 설치된 PC 판매를 시작하며, 올 연말 전까지 온라인, 전자상가 등에서 판매하는 조립 PC에도 오피스 2010의 이미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패키지와 제품키카드는 할인마트, PC 전문점,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의 소비자용 제품군은 홈앤스튜던트, 홈앤비즈니스, 프로페셔널의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홈앤스튜던트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가 포함돼 있으며 홈앤비즈니스에는 홈앤스튜던트 제품 구성에 이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이 추가된다. 프로페셔널에는 퍼블리셔와 액세스가 추가돼 한층 전문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제품키카드의 경우 홈앤스튜던트, 홈앤비즈니스, 프로페셔널을 각각 10만원대 중반, 20만원대 후반, 40만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다. 동일 제품의 패키지 가격은 각각 10만원대 후반, 30만원대 후반, 60만원대 후반이다. 최종 소비자 가격은 판매처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오피스 2010은 1대의 컴퓨터당 1개 라이선스 설치가 원칙이지만, 패키지의 경우 동일 사용자의 노트북, 넷북 등 휴대용 PC 1대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홈앤스튜던트 패키지의 경우 가정 내 최대 3대의 PC에 설치할 수 있다.
오피스 2007에 이어 3년만에 출시된 오피스 2010은 윈도우 라이브 등 온라인 서비스와 연계하여 프리젠테이션 중계 기능 등을 제공한다. PC는 물론 웹과 모바일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줄 것으로 한국MS는 기대했다.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강희선 상무는 “오피스 2010은 모든 제품군에 디지털 노트인 원노트 2010을 포함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며 “특히 제품키카드 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