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동전교환운동 결과 지난 5월 한달 동안 2억6200만개(355억원) 규모의 동전을 교환해 150억원 규모의 동전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한국은행(발권국 및 각 지역본부 16곳)을 포함한 전국의 은행 및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에서 동전교환 창구를 설치하여 국민이 가져온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추진 결과 전국적으로 2억6200만개(355억원)의 동전을 교환했다.
금번 운동으로 교환된 동전 개수는 올해 4월말 동전 발행잔량(188.9억장)의 1.4% 수준이며, 2009년 중 동전 순발행량(6.6억장)의 39.7%에 해당되는 규모다.
화종별로는 500원화 3900만개, 100원화 1억4000만개, 50원화 3300만개, 10원화 4700만개 등이 교환됐다.
한국은행은 퇴장되어 있던 동전을 재유통시킴으로써 동전 제조비용 절감 및 수급 원활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추진했다.
아울러‘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기간 중 동전 교환 시 남게 되는 1000원 미만의 자투리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자투리동전 모금함’에 모아 해당 금융기관에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했다. 자투리동전 모금실적은 1800만원이다.
이번 운동에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량의 동전이 금융기관에 회수됨으로써 동전 제조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측은 이번 운동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동전 공급이 225억원, 1억4500만개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전 제조비가 약 154억원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으로 교환된 동전의 전체 제조비용 해당액은 약 265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