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가 갈수록 커지면서 노사분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중국 혼다차 부품공장에서 또 다른 파업이 발생했다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혼다차 부품공장은 1개월새 벌써 3번째 파업이 일어났다.
이번에 파업이 발생한 공장은 혼다차 자회사인 혼다록 공장으로 자동차 열쇠 및 잠금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광둥성 중산시에 있다.
근로자들은 현재 월 930위안인 기본급을 1600위안으로 올리고 초과근무수당을 지금의 2배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푸샨시에 있는 푸샨펑푸자동차부품회사에서도 지난 7일 파업이 일어나 광저우에 있는 혼다차와 중국 광저우차 합작사인 광치혼다차 공장 2곳이 2일째 조업이 중단됐다.
혼다 대변인은 “이날 펑푸공장 근로자들이 이날 일터로 복귀했으나 부품부족으로 아직 생산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오는 11일에는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