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 여자100m 허들 또 한국 신기록

입력 2010-06-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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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육상 100m 허들의 간판스타 이연경(29.안양시청)이 한달 만에 한국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연경은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00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연경은 앞서 '몸을 푸는 차원'에서 연습 삼아 출전한 여자 7종경기 허들 종목에서 13초01을 찍어 지난달 창원 종별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3초03)을 0.02초 앞당겼다.

결국 이날 두 차례 레이스에서 연속 한국기록을 깼고 기록을 0.03초나 줄였다.

올해 들어 힘을 이용해 허들을 넘는 기술이 부쩍 는 이연경은 종별대회에서 4년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 또 신기록을 세우고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각 종목별로 망라한 지난해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B 기준기록(13초11)을 대표팀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과해 포상금 1천만원을 받았던 이연경은 "오늘은 A 기준기록(12초96)을 목표로 했는데 아쉽지만 13초00이라는 기록이 나와 기쁘다. 12초대에 진입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연경의 라이벌 정혜림(23.구미시청)이 개인 최고인 13초13에 0.08초 모자란 13초21로 2위로 들어왔다.

경사가 터진 남자 100m에서는 김국영(19.안양시청)이 예선과 준결승에서 각각 10초31과 10초23을 찍어 서말구(55)가 보유 중이던 한국기록(10초34)을 31년 만에 0.11초나 앞당기고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그러나 100m 결승에서는 임희남(26.광주광역시청)이 10초34를 찍고 정상을 밟았다.

여호수아(23.인천시청)가 10초37, 김국영은 10초43으로 2,3위로 골인했고 전덕형(26.경찰대)이 10초44로 뒤를 이었다.

임희남과 여호수아도 준결승에서 김국영의 뒤를 이어 각각 10초32, 10초33을 찍고 10초34의 벽을 완벽히 넘어섰다.

컨디션이 좋지 못해 종별대회를 건너 뛴 김하나(25.안동시청)는 여자 100m에서 11초78로 우승했고 여고생 이선애(16.대구체고)와 김다정(20.부산대)이 각각 11초99, 12초13으로 2,3위에 올랐다.

남자 400m에서는 종별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단거리 만능선수 박봉고(19.구미시청)가 45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

농구 선수에서 육상으로 전환한 혼혈 선수 장예은(23.김포시청)은 여자 400m에서 55초78로 2위로 골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한국기록(4m35) 보유자 임은지(21.부산 연제구청)가 결장한 가운데 최윤희(24.SH공사)가 자신의 최고기록을 5㎝ 높인 4m30으로 우승, 임은지를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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