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 미국판 ‘싸이월드’인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이 유명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인 페이스북에 계정을 개설한 지 몇 시간 만에 2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았다며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부시의 포스트에는 부시가 퇴임 후 20개주와 8개국을 방문하고 65차례 연설했다면서 부시의 근황을 소개했다.
그리고 부시가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클린턴 부시 아이티 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인 ‘결정의 순간들(Decision Point)’초고를 마무리 지었다”고 최근 활동을 소개했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로 ‘클린턴 부시 아이티 기금’과 ‘바바라 부시 재단’을 꼽았다고 BBC는 전했다.
이날 부시 전 대통령이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에도 5000명이 넘는 팔로워가 등록하면서 부시에 대한 네티즌들의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하지만 부시 전 대통령 대변인은 “부시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 계정을 연 적이 없고 트위터 이용계획도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한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개월 전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자신의 트위터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