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중국발 호재에 상승...中만 하락

입력 2010-05-28 16:29 수정 2010-05-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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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8일 중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채 보유를 지속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은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는 베삭데이(석가탄신일)를 맞아 휴장했다.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을 실감한 하루였다.

중국이 유로존 국채 비중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부인하고 유로자산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전일 유럽과 미국증시가 급등했다.

전일 지난주에 기록했던 최저치에 접근했던 유로화 가치도 급등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을 완화시켰고 아시아증시도 이날 개장하자마자 일제히 상승했다.

스미토모 트러스트앤뱅킹의 세라 아야코 스트레지스트는 “최근 증시는 온갖 악재들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도 상당히 희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23.26포인트(1.28%) 오른 9726.98로,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8.63포인트(0.99%) 상승한 878.5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중국의 유로자산 보유 지속 소식에 유럽발 불안이 완화되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매출의 20%가 유럽시장에서 나오는 일본 최대 로봇 제조업체 파눅이 4.43% 급등했고 소니가 올해 새로운 전자책 기기를 중국과 일본, 호주에서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에 0.82% 올랐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이 1.63%, 일본 2대 상사인 미쓰이물산이 1.38%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0.15포인트(0.01%) 내린 2655.77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의 부동산 과열 억제책으로 인한 부동산주의 하락과 정부의 제약업종 투자확대 전망에 따른 제약주의 상승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긴축에 따른 불안감이 커져 장 막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하이 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19%나 하락하는 등 세계 주요증시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란 바이어로지컬 엔지니어링이 정부의 제약업종 육성 전망에 6.89% 급등했다.

오펜하이머 증권의 캐서린 루 이사는 “중국 제약시장은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20~25%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책이 기업실적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차이나반케가 0.38%, 중국 2대 부동산업체인 폴리부동산이 2.47%, 중국 4대 부동산업체인 젬데일이 2.59%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2.16포인트(0.72%) 오른 7295.32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404.41포인트(2.08%) 상승한 1만9835.78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10.92포인트(0.67%) 오른 1만6777.3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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