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실업률이 2개월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기가 수출과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은 여전히 냉랭한 모습이다.
일본 총무성은 28일 4월 실업률이 5.1%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실업자수는 356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명 증가해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근무처의 구조조정과 파산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경우는 7만명이었고 개인사정으로 실업자 신세가 된 경우는 1만명이었다.
반면 취업자 수는 6269만명으로 53만명 감소했다.
다이이치 생명경제연구소의 이와타 요노스케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고용시장 개선은 지극히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