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켐스 노사는 지난 14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합의해 2007년 이후 4년 연속 임금 동결 및 사측 위임을 이어가게 됐다.
김재학 노조위원장은 "최근 유럽발 경제위기와 환율불안 등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소모적인 논쟁보다 생산성을 높이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 조합원의 뜻을 모아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경득 대표이사 부회장은 "노조의 결정은 회사 경쟁력을 높여 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