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은행장들 '화기애애한 지각론'

입력 2010-05-14 08:12 수정 2010-05-14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실수를 두려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둑을 둘 때 누가 마지막에 실수하느냐가 (승패를) 결정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14일 서울 소공동 한은 본점에서 11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회를 갖고 "앞에 빨리가는 것보다 마지막에 빨리 가는 것이 낫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총재가 뜬금없이 바둑에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지각론'때문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오전 7시 22분께 가장 먼저 한은에 도착했고 뒤이어 김중수 총재, 강정원 행장, 김정태 행장 등 모든 은행장들이 들어왔다. 이어 마지막으로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오전 7시 29분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간신히 지각(?)을 면했다.

이 행장이 도착한 직후 강 행장은 "오늘 안늦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한은 본점에서) 엘레베이터를 탈 때 보니 (시간이) 아슬아슬 했다"고 말했고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지각하는 사람들 중에 가장 많은 변명은 다 와서 차가 밀렸다라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 총재는 "바둑을 둘 때도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실수를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 마지막에 실수를 하느냐가 결정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24,000
    • -2.92%
    • 이더리움
    • 4,420,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5.39%
    • 리플
    • 1,110
    • +13.38%
    • 솔라나
    • 303,400
    • +0.17%
    • 에이다
    • 794
    • -3.29%
    • 이오스
    • 773
    • -0.26%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7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2.37%
    • 체인링크
    • 18,670
    • -2.71%
    • 샌드박스
    • 395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