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를 맞은 BMW 벨트 재즈 어워드(BMW Welt Jazz Award)에서 한국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씨가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재즈에서 찾은 목소리(Voices in Jazz)'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세계 각국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재즈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 위상을 더하고 있는 대회다.
지난 4월 17일 독일 뮌헨 BMW 벨트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결선은 6회의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대표적인 재즈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과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나윤선씨는 투표에 의해서 2위에 선정됐다. 상금은 5천 유로가 수여됐다.
최종 우승은 마리아 데 파티마(Maria de Fatima)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1만 유로와 함께 트로피가 제공됐다.
결선 후보였던 나윤선은 한국과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지난 2007년에는 미국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공연했다. 음악가 집안 출신으로 26세가 되어서야 정식으로 뮤지션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각종 국내외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