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서울 시장후보 초청 'KBS 정책토론'이 17일 열린다.
KBS는 17일 오후 10시부터 100분간 1TV를 통해 여야 서울시장 후보 간 정책 토론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KBS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민주당 한명숙 후보,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 등 4명의 후보측 대표가 참석한 KBS 토론방송위원회의 합동회의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토론 의제를 '교육과 복지', '강남ㆍ북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방안' 등 세 가지로 정한 것을 비롯해 토론 포맷, 세부 진행방식 등에서도 합의가 이뤄졌다.
이날 합의에 따라 야당 후보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4년 시정 평가' 도입 토론 부문은 아예 빠졌으며 토론 주제 중 세종시는 교육과 복지로 변경됐다.
한편 당초 KBS는 11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야당 후보들이 "KBS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만 유리한 편파적인 TV토론 규칙과 내용을 일방 통보했다"며 반발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