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종합기계 전문기업인 현대위아는 6일 기업은행과 친환경설비 협력업체 육성에 앞장서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 임흥수 사장과 기업은행 정충현 부행장은 이날 현대위아 의전실에서 '녹색설비 브리지론 업무협약식'을 갖고 친환경 설비를 마련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대위아의 1·2차 협력업체들은 친환경설비 또는 녹색산업과 관련한 투자를 할 때 원자재 및 용역 등 구매자금을 현대위아의 보증 아래 신용대출 대비 최대 2.5%까지 저렴한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 같은 협약을 창원에 있는 자동차부품 관계사인 위스코와 메티아에 대해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흥수 사장은 "기업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향상시켜 상생발전의 기반을 넓힐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기술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설비 브리지론은 현대차그룹이 기업은행과 함께 개발한 금융상품으로, 녹색산업의 육성 및 협력업체 대한 효율적 금융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생협력을 이끌어가기 위해 현대차그룹 주력계열사에서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