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항생제 유럽서 임상1상 전기시험 성공

입력 2010-05-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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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자사에서 개발 중인 MRSA 및 VRSA 슈퍼세균 박멸 신개념 항생제 혁신 신약 개발 후보, CG400549의 임상 1상 전기인 단회 투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유럽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단회 약물 투여 임상시험을 시작해 이날 최종 리포트를 수령한 것이다.

이번 임상 1상 단회 투여 시험 결과 신개념 항생제 CG400549는 독성ㆍ흡수ㆍ대사 배설 및 약리작용에 대해 고농도에서도 매우 안전하고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슈퍼세균 균주에 뛰어난 약효를 보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대표이사는 "연내에 슈퍼세균을 박멸하는 신개념 항생제 신약 후보는 유럽 임상 1상 반복 투여 시험을 마치고 임상 2상 시험에 진입 할 계획"이라며 "이후 선진제약사에 기술 수출과 함께 국내는 직접 상품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항생제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올해 1월 세계 5위의 다국적 대형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신규 항생제 공동 연구 개발 제휴를 발표하여 전세계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 전세계 내성균주인 슈퍼세균 항생제 시장은 반코마이신(vancomycin), 뎁토마이신(Daptomycin) 및 자이복스(Zyvox)가 주도하고 있으며 매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IMS Health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의 자이복스(Zyvox)의 2008년 매출은 약 1조 3천억 원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CG400549는 세계 최고의 내성 균주 평가 전문가인 아펠바움 교수 실험실에서 여러 MRSA 및 VRSA 내성균주를 이용한 약효평가에서 화이자 제약사의 자이복스 및 반코마이신 약제들에 비해 4배에서 8배 더 우수한 세균박멸 효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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