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3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의전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출신 15가정의 고향방문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모국 방문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은 필리핀 출신 15가정 45명으로 3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 참석한 뒤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지원받고 고향으로 출발했다.
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모국 방문으로 부모님 사랑과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와 더욱 행복한 삶을 가꿔 나가시길 바란다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도 '한국공항공사와의 후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복지향상과 행복증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사업을 통해 고향을 방문하게 된 강원도 횡성의 아델파 빌라도레스(44ㆍ여)씨는 '가족과 함께 고향방문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공항공사는 모국방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