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이랜드리테일이 동아백화점 운영을 맡게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지난 26일 중도금을 치른 뒤 30일 막대금을 지불하고 내달 1일부터 동아백화점의 운영을 맡는다.
현재 마무리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재고 차이에 따라 최종 결제 금액에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인수금액은 당초 계약했던 2680억원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화점 명칭은 '동아백화점'을 그대로 사용하고 매장 운영방식에도 별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쇼핑점과 수성점은 백화점 형태로 본점은 아울렛 매장으로 기존 운영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방침인 것.
다만 강북점에 대해서는 백화점과 아울렛 중 어떤 형태를 취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북점에 대해서는 백화점과 아울렛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의견을 수합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이랜드 측은 당분간은 현재의 운영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7, 8월쯤 매장 리뉴얼을 시작해 추석 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30일자로 동아백화점에 대한 소유권을 이랜드그룹으로 이전하고 건설부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화성산업 건설부문의 부채비율은 180% 정도로 30대 건설업체 평균 부채율인 21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부채 비율을 계속해서 줄여감으로써 내실을 다지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