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 정상화로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7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관제철사업이 조기에 정상화되고 있어 이를 영업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으로 4월부터 상업생산중인 1기 고로는 예상보다 빠른 2분기부터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2~3분기에 1기 고로가 순조롭게 가동되면 11월말 완공되는 2기 고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서서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철스크랩가격 급등,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봉형강 마진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일관제철부문의 흑자시현으로 봉형강 마진축소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열연강판 톤당 제조원가가 70만원, 톤당 판관비 5만원과 톤당 평균 판매가격 78만원(열연강판가격 5월부터 기존 톤당 69만원에서 85만원으로 인상) 등을 감안하면 3%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연간으로는 4%대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