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착공 20년만에 준공식

입력 2010-04-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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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3.9km로 세계 최장

(농식품부)
새만금방조제가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 1991년 11월 28일 착공된 지 20년 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전북 군산 신시도 일원에서 새만금방조제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준공식과 동시에 일반인들의 통행을 제한했던 군산~부안간 방조제 도로도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방조제 도로를 개통하면 군산에서 부안까지 이동거리가 약 50km 단축되며 왕래시간은 1시간 이상 줄어든다.

이번에 준공되는 새만금 방조제는 설계에서 준공까지 모두 순수 우리 기술로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새만금 방조제가 최고 난이도의 심해공사를 국내기술력으로 성공시켜 우리나라가 방조제 축조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시 최대유속이 초당 7m에 달하고 평균수심 34m 최대 수심이 54m가 넘는 심해공사로 간척사업 역사상 가장 악조건 하에서 시공됐다.

새만금 방조제의 길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네덜란드 쥬다찌 방조제 32.5km보다 1.4km 긴 33.9km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새만금방조제는 모두 2조90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연간 237만명의 인력과 덤프, 준설선 등 91만 대의 건설장비가 동원됐다.

방조제 건설에 투입된 토석은 총 1억2300만㎥로 경부고속도로 4차선을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수준이다.

새만금방조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조제 단면에 육지의 흙을 사용하지 않고 바다모래를 사용해 공사비를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새만금방조제는 또 방조제 도로를 높여 방문객들이 외측 바다와 내측 호수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게 했다.

농식품부는 방조제 제방을 따라 내측 수면 방향으로 70~500m 폭으로 다기능부지 420ha를 조성해 앞으로 아이디어와 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위락·편의시설을 설치해 새만금방조제를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방조제 완공으로 국토의 면적은 1단계 외곽공사가 마무리됨에따라 서울시 면적 3분의 2에 해당하는 4만100ha 가 늘었다.

지난 1월 28일 발표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 따라 새만금은 크게 농업용지, 산업용지, 관광용지, 생태․환경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도시용지 등 8개 용지로 구분해 용지별로 개발된다.

또 새만금 개발동력이 될 5대 선도사업(방조제 다기능부지 명소화사업, 농업용지구간 방수제 축조, 명품복합도시 건설, 매립토 조달사업,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업용지를 친환경·고품질 농산업기반 구축, 수출농업 전진기지 육성, 농촌 생태관광 인프라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선적으로 내부토지를 내측수면과 분리해 드러나게 하기 위해 농업용지구간 방수제공사 54km를 올해 7월 착수해 2015년까지 완료하고 내부단지개발은 2011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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