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0일(현지시간) 다임러 등 자동차업체들의 실적호전과 유럽 항공편 일부 운항재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 대비 3.60포인트(1.35%) 상승한 269.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의 FTSE100지수는 55.77포인트(0.97%) 오른 5783.6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증시 CAC40지수는 56.18포인트(1.41%) 상승한 4026.65로,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101.79포인트(1.65%) 오른 6264.2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사기혐의로 기소된 골드만삭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세계 2위 고급차 업체인 다임러가 벤츠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12억유로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순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항공편이 일부 운항재개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럽항공관제청인 유로컨트롤은 이날 정상적인 주중 은항스케쥴의 절반 가량인 1만4000편의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다임러가 실적개선에 힘입어 7.44%, 독일의 BMW가 각각 4.36% 올랐다.
항공주도 운항재개 소식에 라이언에어가 0.89%, 에어프랑스가 0.70%, 에어베를린이 0.75% 각각 상승했다.